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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고운 전통 농촌과 어촌 풍경이 어우러진 섬
자월도는 인천에서 뱃길로 40여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때묻지 않은 천해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주변해역에는 수산물일 풍부하여 성어기때는 큰 성황을 이룬다. 통발이 많은 자월도는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누에고치 생산지이다.
해안선을 따라 널려있는 해수욕장 주변 수림과의 조화는 근해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뛰어나다.
 
 
너른 전답에 비옥한 토지. 여느 육지 얘기가 아니다.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에 몸을 실으면 1시간 반 만에 뭉게구름처럼 부드러운 굴곡을 이루고 있는 이 섬에 닿게 된다. 붉은 달빛을 닮았다는 자월도다. 자월도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자월도는 예로부터 토지가 비옥하고 전답이 많아 세금을 현물로 내야했다. 조정의 세무를 담당하던 관리가 이곳에 세금을 거두러 왔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가려 했다. 거센 바람이 며칠씩 불어 돌아가지 못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육지 쪽을 바라보니 검붉은 달만이 희미하게 보여 검붉은 자(紫)와 달 월(月)을 써서 ‘자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자월도는 밭작물로 메밀을 많이 재배한다. 더위로 섬이 몸살을 앓고 난 후 아직은 더운 기운이 남아 있을 즈음, 온통 하얀 메밀꽃으로 덮인 자월도 들판을 바라보노라면 하얀 도화지에 주홍색 파스텔을 칠해놓은 듯하다. 메밀밭 위로 어스름 달빛이 스며드는 자월도의 밤은 푸르다 못해 붉은 기운이 감도는 그야말로 자월(紫月)도다.

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갯것’하는 즐거움이다. 그러기에는 장골해수욕장과 큰말해수욕장이 적당하다. 장골과 큰말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그 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별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쉬엄쉬 엄 걸어 20분 정도면 해수욕장에 갈 수 있다. 반달모양으로 생긴 장골해수욕장은 푸근한 농부의 마음씨처럼 원을 그리며 쭉 뻗어 있는 완만한 경사의 백사장이 여행객을 맞는다. 그곳엔 묘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무얼까 정체불명의 이 향기는. 아카시아다. 해수욕장 입구에는 수십년 된 아카시아 군락지가 시원스레 자연 휴식처를 제공해준다.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자갈이 골고루 섞인 백사장을 걷다가 암벽 밑에서 솟아 나는 생수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노라면 ‘무릉이 어드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던 옛 선비의 시구가 저절로 흘러나올 법하다.

큰말해수욕장은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한산하고 아담한 해변이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다. 여느 섬과는 달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멋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 여름이 아니어도 좋다. 이효석님의 메밀 꽃 필 무렵을 서해에서 체험하고 싶다면 늦여름에,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해변을 걷는 호젓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늦봄에 자월도에 가보자. 자월도는 사시사철 바다의 비릿한 내음과 산골의 고즈넉함으로 뭍사람들을 맞아준다.
 
참조 : 인천광역시 인천관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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